명절 연휴, 문 연 병원·약국 찾기 힘드신가요? 갑자기 약이 필요할 때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는 ‘상비약’이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어떤 약을 어디서, 어떻게 살 수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세요!
명절 연휴가 되면 병원과 약국 대부분이 문을 닫아 약을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올해 설날도 예외는 아닌데요. 특히 독감과 RSV 같은 호흡기 질환이 유행하면서 약과 의료시설에 대한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럴 때, 가까운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는 안전상비의약품(상비약)을 활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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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상비약
상비약은 약사법 개정으로 2012년부터 편의점에서도 판매가 허용된 의약품입니다. 주로 경증 질환이나 가벼운 증상을 완화하는 데 사용하는 약으로, 성분과 부작용 등을 고려해 지정된 약품들만 판매되고 있습니다. 편의점 상비약은 연중무휴로 24시간 구매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데요.
현재 편의점에서 구매 가능한 상비약은 총 11종으로, 해열진통제, 감기약, 소화제, 파스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종류별로 어떤 약을 선택하면 좋을지 살펴볼까요?
해열진통제
• 타이레놀정 500mg: 성인용으로 발열, 두통, 근육통에 효과적이며, 필요 시 1~2정 복용.
• 어린이용 타이레놀현탁액: 소아 발열 시 적합한 액체형 해열제.
• 어린이부루펜시럽: 어린이용 해열진통제로, 이부프로펜 성분.
어린이용 타이레놀과 부루펜은 교차 복용이 가능해 효과적인 열 조절이 가능합니다.
감기약
• 판콜에이내복액: 액체형 감기약으로 발열, 두통 완화에 적합.
• 판피린티정: 정제형 감기약으로 1회 1정 복용.
두 제품 모두 성인 기준 하루 3회 복용이 가능합니다.
소화제
• 닥터베아제정 / 베아제정: 각각 지방과 단백질 소화를 돕는 효소가 포함되어 있어 식사 종류에 따라 선택하면 좋습니다.
• 훼스탈골드정 / 훼스탈플러스정: 지방 소화에 특화된 소화제로, 기름진 음식을 먹은 뒤 복용 추천.
파스
• 제일쿨파프: 냉감을 선호하거나 피부 자극이 적은 제품을 원하는 분께 적합.
• 신신파스아렉스: 냉·온감을 모두 느끼고 싶은 경우 선택.
주의사항
상비약 구매 시 제품의 겉면에 기재된 복용법, 효능, 주의사항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소화제는 만 7세 이하 어린이가 복용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올해 설 명절은 대규모 이동과 모임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독감 의심 환자 수가 줄어드는 추세이긴 하지만, 여전히 주의가 필요한 상황인데요. 손 씻기와 기침 예절, 환기 같은 기본적인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 건강한 연휴를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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