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학생비자(visa D) 신청 - 재정증명서 문제

스위스 학생비자 신청 후 재정증명서 보완 요청을 받은 경험을 공유합니다. 한국에서 스위스 은행 계좌 개설이 어려운 상황을 해결한 방법과 비자 발급 과정을 확인하세요!

 

 

스위스 학생비자를 신청한 후 스위스 이민국으로부터 재정증명서를 다시 제출하라는 메일을 받았어요. 학생비자 발급 후기들을 봤을 때, 재정증명서 문제가 복불복으로 걸리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제발 무사히 지나가기를 바랐는데, 네.. 제가 당첨이 되었습니다.

 

 

목차

 

 

스위스 이민국의 재정증명서 보완 요청

스위스 이민국에서는 ‘FINMA에 등록된 은행’에서 발급된 재정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했어요. 비자 서류 준비할 때는 이 사실을 알고는 있었지만, 한국에서는 해당하는 은행이 없어요. 그래서 이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양해를 구하는 내용의 메일을 보냈어요. 구체적인 내용은 제가 따로 자세히 정리해둔 포스팅이 있으니 여기서 확인해주세요!

 

 

 

 

 

 

 

 

스위스 이민국의 답변과 대안

하지만 스위스 이민국은 완강했습니다. FINMA에 등록된 은행에서 발급한 재정증명서만 인정해주겠다고 하더군요. 그리고는 학교측에서 재정증명을 해줄 수 있는지 확인해 보라고 했어요. 순간, 실낱같은 희망이 보였어요. 학교는 미래 입학생을 위해 적극적으로 도와줄 것 같았거든요. 

 

 

 

 

 

 

취리히 대학교의 답변

그러나 절망스럽게도 학교의 답변은 '도와줄 수 없다'였습니다. 많은 아시안 학생들이 비자 발급과정에서 이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잘 알지만 학교 차원에서 도와줄 방법이 없다는 거였어요. 그러면서 FINMA에 등록되어 있으면서 온라인으로 은행계좌를 개설가능한 곳을 알려줬어요. 

 

사실 처음 들어보는 곳이라 거금을 송금하기에 불안하더라구요. 그래서 처음에는 그냥 무비자로 입국한 다음 현지에서 스위스 계좌를 만들고 비자를 수령하자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주한 스위스대사관에 문의해본 결과, 장기 체류 예정자의 경우 입국비자가 있어야 하는 것이 원칙이고 현지에서 비자를 수령하더라도 스위스가 아닌 독일, 이탈리아 대사관에서 수령을 해야한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것도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구요. 

 

반응형

스위스 은행 계좌 개설

결과적으로는 최대한 한국에서 입국비자를 발급받은 뒤 스위스에 입국하는 것이 제일 낫겠다 결론지었어요. 그리고 학교에서 알려준 Dukascopy라는 곳에서 계좌를 개설했답니다. 하지만, 문제는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는데요. 정말 산 너머 산입니다.

 

자세한 계좌개설 방법과 그 이후 진행과정은 자세히 정리해둔 블로그에서 확인해주세요!

 

 

 

 

[함께 보면 좋은 글]

 

스위스 학생비자(visa D) 신청 - 서류 준비 방법

 

스위스 학생비자(visa D) 신청 - 비자 면접 후기